베트남 커피 드리퍼(SangTao 아이스커피)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베트남 커피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처럼 저도 한잔의 커피와 함께 업무를 시작합니다.

예전에 10일정도 베트남에 머무를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했습니다.

쓰고 달고 시원한 연유커피를 하루에 2잔씩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 커피와 다르게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데 익숙해지면 계속 생각나는 커피입니다.

한국에 가기 전 베트남 대형마트에 들려 커피를 종류별로 사왔습니다.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 두가지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두 커피 다 베트남 커피 입문자용으로 추천합니다.

진한 맛과 향이 참 좋은 G7의 대표적인 커피입니다.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를 뜨거운 물에 넣어서 저어마시는 익숙한 커피이죠. 주로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 블랙커피로 마시거나 연유를 조금넣어 연유커피(카페쓰어다)로 마시곤 합니다.

제조사는 TRUNG NGUYEN INSTANT COFFEE CORP.(쭝웬) 입니다.

인스턴트 커피 제조 뿐 아니라 베트남 내에 카페도 많이 두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격 커피 업체입니다.

저는 주로 커피를 내려마시기 귀찮을 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 이게 찬물에서도 잘 녹는 장점이 있어서 큰 잔에 커피 2봉지를 넣고 찬물을 가득채우고 얼음을 넣어 마십니다.

나머지 하나는 제가 주로 마시는 SangTao5 입니다. 분쇄커피이며 드리퍼로 내려마시는 타입입니다.

상타오커피는 1~8까지 시리즈가 있고 번호가 커질 수록 고급이라고 합니다. 특히 상타이8부터는 고가의 고급 커피이며 베트남 현지에서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언젠간 먹어봐야지 싶네요...

제조사는 G7과 같은 쭝웬입니다.

저는 3, 5를 마셔봤는데 5가 딱 제 스타일입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물론 아이스로 마시고 있습니다.?(얼죽아...)

매일 아침 커피 한잔 내리면 고소하고 향긋한 향이 집안에 가득 차게 됩니다.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죠.

베트남 커피는 핀이라는 전용 드리퍼로 내려마십니다.

베트남핀, 커피핀이라고 하며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체, 템퍼(속뚜껑), 받침, 겉뚜껑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겉뚜껑은 안 쓰다보니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베트남 아이스커피는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전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